러시아월드컵 맞아 대테러 강화…현지 임시 영사사무소 설치

대테러센터, 15개 관계기관 합동 테러대책실무위 개최

자료사진. (육군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정부는 2018년도 러시아월드컵 등 주요 행사에 대비해 대테러 안전 준비를 강화한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센터장 문영기)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5개 관계기관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테러센터장 주재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열었다.

테러대책실무위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외교·행정안전·국토교통·환경·기획재정·문화체육관광부, 경찰·해양경찰·소방청, 합동참모본부, 기무사, 질병관리본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참석했다.

첫 번째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6월14일~7월15일·현지시간) 개최와 관련한 안건이 논의됐다.

앞서 국정원은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을 위해 현지 위험 요소를 평가했으며 각 기관에서는 임무 분담과 조정안을 점검했다.

러시아 전역의 치안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나, 그간 ISIS(이슬람 국가)가 이번 월드컵 경기 중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위협을 수차례 전달하는 등 테러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테러 등 사건·사고 발생 시 피해자 지원과 분실 여권 발급 등 영사업무를 위해 현지에 대테러센터·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임시 영사사무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러대책실무위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 대회(8월31일~9월15일) 때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단 한 건의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는 경남지역에 테러경보를 발령한다.

국정원과 경찰청은 개최지역 내 테러위험 요소를 자세히 분석·평가해 테러 취약시설 대상 테러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테러대책실무위에서는 내년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 대테러안전활동이 필요한 국내·외 주요 행사에 대해 행사 등급을 평가하고 2019년 국가 중요행사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테러대책실무위는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요행사 개최계획과 안전대책 협의 여부를 조사해 중요행사 후보군을 선정하고, 전국단위 국가중요행사에 대해서는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하고 있다.

또 2016년 대테러센터 설립 시 작성된 '테러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정부조직 개편, 신종 테러수법 등 시대 흐름에 맞춰 현행화했다. 표준매뉴얼은 국내·외 테러사건 발생 시 대테러센터를 비롯해 유관기관들이 조치해야 할 행동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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