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IT감사단’·‘특별감찰팀’ 신설…IT비리 적발 역량↑

조직개편 단행…“안전 및 취약 분야 감사 및 자체 감찰 기능 강화 등 위해”

14일자로 변경되는 감사원 조직도 (감사원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감사원이 정보기술(IT) 분야 등에 대한 감사 역량 제고와 직원 비리 근절 등을 위해 오는 14일자로 'IT감사단', '특별감찰팀'의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감사원은 13일 "'IT·안전 등 취약분야' 감사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감사환경에 대응해 감사기획 및 지원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자체감찰 기능을 강화코자 조직개편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먼저 '취약분야 감사 강화' 차원에서 공직감찰본부장 산하에 기존의 특별조사국과 감사청구조사국, 공공감사운영단 외에 정보화사업과 사이버안전 등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IT감사단'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감사원은 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국민적 관심이 커진 재난·안전 분야 감사 강화를 위해 국민안전 관련 감사 총괄 기능을 제2사무차장 산하 '행정·안전감사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앞으로 행정·안전감사국에서 원자력 등 안전 분야에 대한 감사도 총괄하게 된다"며 "국회에서 국가안전처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관련 업무와 기능을 추가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원은 직원 비리 근절 등 내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찰관실 내에서 직원들에 대한 예방감찰과 조사업무를 전담하는 '특별감찰팀'을 따로 두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별감찰팀에선 감사 대상기관 또는 업체와의 비리 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 등 직원들에 대한 대인(對人) 감찰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자체 감찰을 총괄하는 감찰관엔 외부 감찰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현재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행적으로 4급 초임 과장으로 임용해온 감찰담당관도 3급 선임 과장으로 보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감사원은 감사원의 미래 청사진 제시와 중장기 발전계획의 체계적인 수립·추진을 위해 기존의 성과제도담당관실을 확대 개편한 '미래전략담당관실'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IT기반 감사체계 구축을 포함한 과학적 자료수집 및 분석역량 제고, 감사정보 분석 및 감사기획의 연계 강화 등을 위해 기존 공직감찰본부장 산하 감찰정보단을 기획조정실장 산하 첨단감사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감사원은 이 같은 조직 개편에 따라 3급 이하 직원 8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도 14일자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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