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문체부 재정, 관광 13.3%· 문화예술 10.9% 증가

2014 예산안 '4조3384억' 확정…일자리 2만3758개 창출
국정과제 '문화재정 2%'는 점진 확대
"2014년 예산, '문화융성 구현' 위한 재정적 기반 확충"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4년도 문체부 예산안은 행복한 국민, 신뢰받는 정부라는 정부예산 편성 방향에 따라, 박근혜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구현을 위한 분야별 국정과제'에 중점 투자하는 쪽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14년도 문체부 예산·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도 문체부 예산 및 기금 정부(안)은 2013년 재정(4조1048억원) 대비 2336억원(5.7%)이 증액된 4조3384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2014년도 정부 총 재정 증가율(4.6%)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분야별로 보면 문화예술 부문이 1조3335억원으로 전년(1조2024억원)대비 1311억원(10.9%) 증가했다.

관광부문은 2013년 1조964억원에서 가장 많은 1462억원(13.3%)이 올라 1조 2426억원이 투입된다.

콘텐츠(저작권, 미디어 포함)부문은 5146억원으로 올해 4769억원에서 377억원(7.9%)증가했다.

체육부문 예산은 9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9억원 감소했다. 조 차관에 따르면 이는 2013년 종료되는 5개 사업(808억원)으로 인한 것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실질적 감소율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14년 개최되는 인천아시아안게임의 경우 올해 예산안이 많은 탓에 내년도 예산안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향도 있다.

이에 문체부 내년도 예산안은 △생애주기별·수요자 맞춤형 문화복지 확충 △지역문화 향유 기반 조성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인 인문정신문화 진흥 △예술인 창작안전망 및 창작지원 확대 △융복합에 기반한 콘텐츠·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생활체육·전문체육 동반성장 견인 등 6개 중점과제에 집중 투자된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문화융성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융복합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문화교류․협력․확산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문체부는 내년도 문화 재정지원을 통해 일자리 2만3758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청소년의 인성함양 및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교육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사업을 통해 학교 예술강사가 현 4485명에서 내년도 5000여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사회 예술 강사는 1330명에서 2014년 1820명으로 파견 규모를 확대, 총 8020명의 예술 분야 일자리를 만든다.

뿐만아니라 노인과 여성 등의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생활체육지도자 및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사업과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전문인력, 방송영상산업 인력, 출판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등 17개 사업에 1792억원을 투입해 신규일자리를 늘린다.

조 차관은 "지역경제발전 및 국민관광수요 충족을 위한 광역 관광자원 개발과 인천아시안게임ㆍ광주 U대회ㆍ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국제 문화교류ㆍ협력 확대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 및 한국문화 확산 도모에도 지속적인 사업실행과 재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문화재정(문화예술, 영화, 체육, 관광, 콘텐츠산업 문화재 등 문화관련 예산 및 기금) 2%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 총재정의 1.5%수준인 5조3000억원이 내년도 투자될 예정이다. 2017년까지 2% 달성을 목표로 하는 문화재정은 보건·복지·고용 분야 다음으로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