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탄핵, '반이재명'도 자제했는데…김민석 총기 떨어진 듯"[팩트앤뷰]

김민석 '노무현 탄핵 징조' 발언 겨냥 "물꼬 터뜨려"
"탄핵 언급, 어떤 이유로든 치명적인 실수"

17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한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2026.9.17.

(서울=뉴스1) 신성철 이민서 박혜성 기자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7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이라는 용어의 물꼬를 터트렸다"며 "옛날의 김 대표에 비해 총기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직격했다.

전 대표는 이날 뉴스1 유튜브 시사대담 '팩트앤뷰'에 출연해 "우리는 짧은 기간 동안 2명의 대통령을 탄핵한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며 "정치권에서는 진보가 됐든 보수가 됐든 탄핵이라는 말을 역풍이 불까 봐 입에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오히려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그 금기를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고 말했다"며 "(김 대표가) 탄핵이라는 용어를 정치권에서 일반화해서 쓰게 만드는 '선봉장' 역할이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여권 내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을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하려 했던 시기와 비슷한 전조"라고 발언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쓸데없는 탄핵을 시도했던 세력들이 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진보 진영에서 탄핵 얘기가 나왔다"며 "이 대통령도 취임 당시 여러 가지 재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탄핵을 주장할 수 있는 구실은 훨씬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구호를 자제했던 것은 어찌 됐든 국민이 뽑았고 이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과는 다르게 잘해주기를 바랐던 것 때문"이라며 "탄핵이라는 말을 '반이재명' 세력 입장에서는 쓰고 싶었는데 '이재명 아바타'인 김 대표가 물꼬를 터뜨려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김 대표의 탄핵 언급은) 매우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김 대표와 한때 참 잘 지내고 의논도 많이 했던 사이인데 옛날 김 대표에 비해서 총기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ss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