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공짜 질서는 끝났다' 출간…각자도생 시대 韓 생존법은

기술·산업 있어야 안보 동맹도 유지되는 시대
한국, '대체 불가능한 연결국가'로 생존해야

메디치미디어 제공.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와 안보가 직결되는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에 대한 견해를 담은 저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를 출간했다.

이 의원은 저서에서 자유무역과 세계화가 저물고 국제사회가 값싼 생산비보다 안전한 공급망을, 시장 자율보다 전략산업 보호를 우선하는 현상을 '생존 이데올로기 시대'라고 규정한다.

이러한 시대에선 동맹 관계도 변화한다. 군사·안보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동맹은 기술과 산업, 공급망, 에너지와 연계되는 전략적 관계로 재편되고 있다.

기업도 시장만을 보고 움직일 수 없다. 외교 관계가 거래 조건이 되고, 안보 판단이 투자 방향을 결정한다.

"공짜 동맹도, 공짜 시장도, 공짜 성장도 끝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은 세계질서의 변화를 경고하지만 위기론에 머물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연결국가'가 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 의원이 제안하는 연결국가란 한국이 가진 기술과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경제권에 속한 나라의 자본과 자원,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뜻한다. 특히 이 의원은 한국이 미국 세력권의 연결국가로서 서방과 중국·러시아 사이 핵심 연결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바라본다.

한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자동차, 조선, 방산, 원전 등 전략산업에서 기술 주권을 확보해야 국제사회·동맹과 관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이 의원은 강조한다.

"모든 것을 잘하는 나라가 아니라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것을 가진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게 이 책의 핵심 주장이다.

저자는 현역 3선 의원으로, 기업자문 변호사 출신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에쓰오일(S-OIL) 임원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과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특위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메디치미디어가 펴낸 '공짜 질서는 끝났다'는 오는 26일 발행되며, 19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ss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