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호통재' 이때 하는 말…尹·韓 등 정치검사 탓에 수사권 뺏겨"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개정안은 검찰이 공소청으로 개편되는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오가는 검찰 관계자 모습. 2026.8.4 ⓒ 뉴스1 최지환 기자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개정안은 검찰이 공소청으로 개편되는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오가는 검찰 관계자 모습. 2026.8.4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친정인 검찰이 보완수사권마저 박탈당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 '오호통재'(嗚呼痛哉)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사 11년을 할 때 나는 '검사는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다'고 배웠다"며 그 배움대로 움직여 △노량진수산시장 강탈사건 △광주조폭 소탕 △슬롯머신 사건 등을 파헤치며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강력부 검사 시절을 회상했다.

이를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산 11년의 불꽃 같은 검사 생활이었다"고 밝힌 홍 전 시장은 "대부분의 검사들은 그러한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윤석열, 한동훈 같은 정치 검사들 때문에 검찰 수사권마저 탈취 당하고 80년 전통의 검찰조직이 해체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오호통재는 이때 하는 말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소통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검사들이 중수청으로 가지 않으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 "몇 년만 참으면 된다"며 머지않아 검찰에게 수사권을 되돌려줄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