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경찰, 잠실투표소 시위대 뚫고 봉쇄 2일만에 투표함 이송
잠실7동 투표함, 개표소 이송
기동대 투입 1시간만에 확보
- 송원영 기자,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도우 기자 =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뒤 시위대에 막혀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를 확보해 이송했다.
50여 명의 시위대는 스크럼을 짠 상태로 경찰 진입을 막았지만 경찰은 한 명씩 양손과 양발을 붙잡아 끌어냈다.
경찰은 시위 인원이 더 합류하지 못하도록 뒷문으로 향하는 길목을 봉쇄했고, 저항하는 시위대는 애국가를 합창하며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오전 8시쯤부터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차례로 현장에 도착해 시위대를 옹호하며 함께 경찰에 항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 측은 시위대를 향해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소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자진 해산을 명령했다.
경찰은 해당 투표소에서 반출되지 못했던 투표함 2개를 확보해 개표소로 이동했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지만, 해당 투표함 개표가 지연되면서 최종 당선 확정 절차도 지연되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서울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14개 투표소 가운데 한 곳이다.
해당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투표가 당초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겨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so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