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캠프 인선 윤곽…선대위원장 이해식·선대본부장 채현일
출마 선언 영상으로…"다른 시민들께 정원오 알려달라"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원오 전 서울구청장의 서울시장 선거 경선 후보 캠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캠프 정비를 마친 정 전 구청장은 선거 레이스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정 전 구청장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은 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정 전 구청장은 지난 5일 중구 신당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선대위원장·선대본부장 인선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단체장 출신인 이해식·채현일 의원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정 전 구청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08년부터 제16·17·18대 강동구청장을 역임한 뒤 21대부터 현재 22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채 의원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영등포구청장을 맡고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3선 구청장 출신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성동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12년간 구정을 이끌었다.
캠프에는 성동구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력 10여 명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구청장은 이번 주말 외부 공개 행보 없이 비공개 일정으로 캠프 조직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식 출마 선언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을 참조해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는 방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 시점은 8일 또는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12년간 몸담은 성동구청을 떠난 정 전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지난 6일 문자 메시지로 감사 인사와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전했다.
정 전 구청장은 "성동구청장으로서 12년 여정을 마무리했다"며 "구민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나선 길이지만 임기를 온전히 채우지 못하고 직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2년 구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성동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일상의 불편과 싸우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 서울시민 모두의 일상을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성동구에 집중됐던 인지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자신을 주변에 알려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정 전 구청장은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 성동에서는 저를 잘 아시지만 다른 지역의 서울시민들께는 아직 낯선 이름일 수 있다"며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으로 일해 왔는지 다른 지역의 지인께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년간 어떻게 정원오를 써 왔고, 앞으로 어떻게 더 잘 쓸 수 있을지를 함께 이야기해 달라"며 "그 한마디 한마디가 제게는 더없이 값진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는 9일부터 본격화하는 선거 행보의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등을 검토 중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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