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트럼프, 난 한국의 찰리 커크…죽어가는 尹 면회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오는 29일 에이펙(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와 함께 중국이 대한민국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 씨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저는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라 불리는 전한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가선 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보수정치 운동가인 찰리 커크(본명 찰스 제임스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청년 지지층 중심인물로 활동하다가 지난 9월 10일 미국 유타주 정치토론 행사 때 저격당해 31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전 씨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을 찰리 커크라고 칭한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12일, 범죄자 소탕을 위해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대통령은 친중 반미 좌익 세력인 민주당과 이재명으로부터 정치적 보복을 당해 현재 구치소 1인 독방에 감금돼 점점 죽어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리니 에이펙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때 윤석열 대통령을 꼭 면회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의 종교 탄압으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손현보 목사도 만나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FBI에 중국 공산당(CCP)의 대한민국 부정선거 개입 의혹을 조사할 것을 지시해 달라"고 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보겠다며 지난 8월 25일 미국으로 건너간 전 씨는 일본, 호주를 거쳐 지금은 뉴질랜드에 머물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윤어게인'등 종전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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