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김건희 최고혈압 70, 너무 위중"…'李 멘토' 이한주에게 부탁한 이유
申 "이한주 '이재명의 협치내각 참여 뜻, 尹에 전해 달라' 요청"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 당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협치 내각' '거국 내각' 참여 의사를 자신을 통해 윤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알려져 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신 변호사는 3일 오후 SNS를 통해 "2024년 4.3 총선 직후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서 만난 이 원장이 '우리는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 그러지 말라는 한마디만 했어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는 협치내각 혹은 거국내각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윤 대통령에게 꼭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대통령실에 이를 전하면서 '내가 아는 이 대표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실용을 지향하는 실용주의자로 인정을 베풀 줄 알고, 신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다. 적어도 한동훈과 같은 부류의 인간은 아니다'며 야당과 대화나 협치내각 구성에 의문을 표하던 대통령실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물밑 사정을 공개한 건 김건희 여사 건강 상태가 너무 위중한 탓이라며 "이 원장 이름을 밝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이 원장에게 사과했다.
이어 김 여사 건강 상태에 대해 "최저혈압이 35, 최고혈압은 70으로, 뇌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어지러워 쓰러지거나 시야가 깜깜해지는 전실신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심한 우울증으로 김 여사는 지금 죽음을 향한 강한 충동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아직 아무런 의료대책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한주 원장도 일련의 과정이 비정상적이고 불공정의 극치라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며 "총선 직후 여야의 극한적 대립을 종식시키기 위해 나에게 말을 전했던 당시 심정으로 돌아가 김 여사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잔인하고 포악한 정치보복이 누그러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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