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구윤철 "국익 중심으로 한미 간 상생 협상안 마련"
"조선업 등 한미 중장기 협력 분야 잘 협의"
타결 실패 시 8월1일부터 25% 부과…15%까지 낮출지 관건
- 송원영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진환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하면서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상황을 잘 설명하고, 조선업 등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무역 협상에 임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면담은 현지시간 오는 31일 워싱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예고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그간 이어져 온 양국 간 통상논의를 바탕으로 최종 담판을 짓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미국은 8월 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일본이나 유럽연합(EU) 수준인 15%까지 상호관세를 낮출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정부는 시장 개방 외에도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가스·원유 등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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