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뚫리면 이준석도 위태…특검, 자신감 넘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4년 6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특강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 News1 DB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4년 6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특강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익표 전 의원은 김건희특검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것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에 자신감을 내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홍 전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이날 오전 특검이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거주지를 수색한 건 "명태균 게이트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당시 보궐선거와 관련해 윤상현 의원(공천관리위원장)이 대통령실의 부당한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것이 확인된다면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지금 윤상현 의원은 일종의 뚝과 같은 역할, 방어선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윤상현 의원이 뚫리면 그 당시에 당 대표였던 이준석 대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거론된 경남 쪽의 여러 의원들, 심지어 홍준표 시장까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지금 특검이 이준석 대표까지 수사하는 걸 봐서는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민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특검이 이준석 체포동의안을 요구할 경우 즉각 통과시키겠다"며 이준석 대표는 물론이고 이와 연관된 국민의힘 몇명 의원들을 정면 겨냥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