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국민 정책제안 2336건…분과 전달·게시판 토론"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광장'으로 명칭 확정
"어제 하루 2만3000명 접속…2만8000개 의견"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김유승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는 25일 '모두의 광장'으로 명칭한 국민소통플랫폼과 관련해 "2336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며 "어제 1차로 취합된 내용을 분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민소통 플랫폼의 명칭을 온라인 투표와 국민주권위원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어제 하루 접속자 수가 2만3000명, 국민의 의견이 2만8000개 접수됐다"며 "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이틀씩 취합된 정책을 분류해 분과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정책 제안은 다 해서 2336건이 접수됐다"며 "민원은 26만건 접수됐다"고 했다.

그는 "정책 제안은 분류해 분과에 이관하고 일부는 토론 과제로 해서 게시판 토론에 부칠 것"이라며 "민원은 절차 거쳐 권익위나 해당 기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두의 광장은 국정기획위가 마련한 국민소통플랫폼으로 국민이 직접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는 공식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일(24일) 국민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 사서함, 함께 만드는 국민주권 정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 사서함은 경제, 민생, 사회, 정치,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분야에 대해 구글 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질문을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접수된 모든 질문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이 중 사회적 공감대가 높거나 시의성이 있는 국민 의견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국민 사서함이 '소통'에 방점을 둔 소통 창구라면, 모두의 광장은 공식적인 정책 제안의 창구가 된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