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한덕수, 대통령 욕심 생겼나…이완규 尹압력 의심"

"한덕수 평소 성정과 스타일상 이런 무리 할 사람 아냐"
"지명 강행하면 국힘 후보에 무조건 불리…대선판 날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대학생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과 관련해 "이완규의 지명을 계속 강행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무조건 불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굳이 이 사람 하나를 넣으려고 하다가 대선을 날리게 돼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매우 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는 대선에 유불리한 것만 가지고 가는 것"이라며 "이완규 법제처장이 헌법재판관에 지명된 것을 쟁점으로 계속 만드는 것이 대선에서 민주당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불리하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이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에게 불리한 악재를 들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 이완규 지명은 대선의 쟁점으로 가져가면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도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일각에서도 나오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명한 것을 보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탁을 받은 것 아니냐"며 "한덕수 총리의 평소 성정이나 스타일상 이런 무리를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의 무리를 하는 것은 뭔가 압력이나 전 대통령 윤석열 씨의 전화를 받고 압력을 느껴서 한 것 아니냐라는 추론도 가능하다"며 "그런 압력을 받고서도 평소 같으면 '제가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데 (지명)한 것은 이 사람이 대통령 욕심이 생긴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