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벌써 민주당에 계엄 선포"…檢과 짠 비명계 색출해 처단하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계를 솎아 내려는 본심을 드러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 전 대표는 6일 SNS에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민주당 일부가 검찰과 짜고 한 짓"이라는 전날 이 대표 발언을 소개한 뒤 "이재명 민주당은 벌써 계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 뒤를 이어 친한계 스피커로 활동 중인 박상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이 대표가 '비명계가 검찰과 결탁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공연히 말한 건 비명계를 색출해 처단하겠다는 것"이라며 공격에 가세했다.
박 위원장은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12·3 비상계엄 포고령 5항과 '계몽령이었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변론을 거론하면서 "이미 '처단과 계몽을 위한 계엄'을 경험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앞으로 그보다 더 매운 맛의 처단과 계몽을 위한 계엄을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며 이미 민주당에 계엄령을 내린 이 대표가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면 전국민을 상대로 계엄령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민주당 내 (비명계를) 색출해 처단한 덕분에 (비상계엄령 선포할 경우) 계몽과 처단을 막을 한동훈과 같은 자를 민주당에서 찾긴 어려울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치켜세우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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