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명태균 특검법 무산되면 또 발의…어떤 정권이든 수사할 수밖에"
野가 발의했는데 정치보복?…겁먹은 與의 프레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만약 명태균 특검법이 무산될 경우 '될 때까지 재발의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피할 생각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성준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명태균 특검법을 거부할 것인지에 대해 "(거부권 행사 시효는) 3월 15일까지"라고 소개한 뒤 "명태균과 통화한 윤석열· 김건희 육성을 온 국민이 다 들었는데도 검찰은 묻어두고 있다. 그래서 명태균 특검법의 정당성과 당위성이 더욱더 강화됐다. 이런데도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할 수 있을까"라며 최 대행을 압박했다.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결에 대해 박 의원은 "재의결 시점을 보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동조할 시기를 저울질 중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는 피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정권이든 내란과 관련된 수사, 명태균 수사를 안 할 수 없다"며 "따라서 윤석열 파면 이후 많은 여당 의원이 고민할 것이며 그들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는 말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내린 뒤 재의에 들어갈 생각임을 숨기지 않았다.
박 의원은 만약 재의결에서 부결될 경우와 관련해선 "명태균 수사 안 할 거냐, 이건 피해 갈 수 없는 문제다"며 "또 준비, 다시 발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만약 정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간 뒤에 하면 정치보복 프레임이 생길 수 있다"고 묻자 박 의원은 "자기들이 얼마나 두려우면 또 그 얘기를 하겠는가"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 기획 수사를 한다면 정치 보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미 내란과 명태균과 관련된 내용들은 다 불거진 상황이다. 그러면 수사를 안 할 수 없다"라며 범죄 혐의가 명백하기에 누구라도, 어느 정권이라도 수사 안 할 도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 문제를 덮고 갈 수 없다는 판단했을 것"이라며 빨리 찬성하라고 손짓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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