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I 기본사회' 역설…"전국민 활용법·국부펀드 투자"(종합)

"전 국민에게 이용기회 부여해야…높이 나는 새가 멀리 봐"
"내가 꿈꾸는 기본사회, 재정력 필요…AI가 길 열어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의 국민 참여 프로젝트인 '모두의질문Q'에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 주제로 개최한 첫 번째 대담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AI 발전이 가지는 의미와 그것이 개인과 우리사회에 야기할 파장에 대해 전문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민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전 국민에게 인공지능(AI) 이용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AI 판 기본사회'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월간 이용료는 현재 20달러이고 (가격은) 더 내릴 것"이라며 "보안 문제로 사용이 제한되었지만, 챗GPT보다 성능이 유사하거나 더 낫다는 중국 딥시크는 아예 무료"라고 했다.

이어 "나도 자료조사나 분석을 보좌진보다 챗GPT에 더 의존한다"며 "지속적으로 AI 성능도 개선될 것이고 의존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AI는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습, 연구, 개발 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도구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들에게 무상의무교육을 시켜 한글과 산수, 기초 교양을 가르치는 것처럼 모든 국민에게 인공지능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데이터를 모으고 국가 차원의 소버린(주권) AI 체계 구축도 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이 지배적 기술이 되는 어느 시점인가는 기본적 인프라로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공지능 이용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여는 것"이라며 "행정은 만들어진 길을 잘 가는 것이고 정치는 새 길을 만드는 것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AI 관련 글을 다수 올리며 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AI로 병력을 대체하자는 주장에 '표(票)퓰리즘'이라고 비판한 조선일보에 "정략보다 나라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 펀드가 공동 투자하자는 제안에 반기업 행위라고 공격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극우본색에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참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I로 병력대체, 이번엔 남심 겨냥 표(表)플리즘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올리며 "유인전투기가 아닌 드론이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을 누비고 무인전투로봇이 곧 대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미래, 군의 미래화에 대해 조금 더 숙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 펀드가 공동투자 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성공한 기업 지분을 뺏으려는 반기업 행위라고 공격한다"며 "AI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무지도 문제지만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 하니, 그런 수준의 지적 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극우 본색에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참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기조인 '기본 사회'를 꺼내 들며 "제가 꿈꾸는 기본 사회, 국민의 기본적 삶이 공동체에 의해 보장되는 사회에는 재정력이 필요하다. 그 길을 인공지능(AI)이 열어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