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통합 위해 친문 영입…당 밖 여러분 만나는 중"

"반 이재명 정서 현실에 존재…尹정부 정치 보복수사 때문"
지지율 한계 "지속적인 李 악마화 탓…불안감·불신감 조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반(反) 이재명 정서가 생긴 원인'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이재명 대표에 대해 쉴 새 없이 정치 보복 수사를 계속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반 이재명 정서가)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건 사실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 교체 여론을 이 대표의 지지율로 가져오지 못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윤석열 정권이 취임해서 경제도 민생도 내팽개치고 3년간 한 건 이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딱 한 가지였다"며 "이 대표를 악마화하려는 지속적인 시도 때문에 그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감이 조성됐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대표가 '통합을 위해 펼치는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당내 인사만 보더라도 최근에 친문의 추천으로 국회의원 출신인 홍성국 의원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 장관급을 지냈던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차장도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면에서도 지금 분명히 그런 (통합)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본인이 당 밖의 여러 분들을 또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채식주의자'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여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얘기인가"라며 "권 대표 같은 경우는 그럼 육식주의자면서 썩은 고기만 찾는 입장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에 대해 "기업을 위해서 아무것도 안 하면서 야당에서 기업 지원책을 내고 나니까 다른 얘기를 하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지난 3년 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지 않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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