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명직 최고위원 주철현 사퇴…李, 후임에 누구 앉힐까

"도당위원장으로 민주정권 창출에 전념하겠다"
"작년 9월초 이 대표 지명으로 호남 목소리 대변"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14일 오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1.14/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지명직인 주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인물을 선택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도당위원장으로 민주정권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초 이재명 대표의 지명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비록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지도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했다"며 "산적한 지방 현안들을 해결하고 호남 목소리를 대변해 민주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지만,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되돌아본다"고 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자마자 국회로 달려가 담장을 넘어 윤석열 내란을 극적으로 저지하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탄핵소추하고 구속기소 하게 한 일, 나라와 민생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동한 일은 최고위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귀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