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국회의원이 否와 不 구분 못할까…與의원, 의도적 무효표"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해병대원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찬성 194, 반대 104, 무효 1표로 ⅔ 벽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부결 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찬성으로 돌아선 의원이 3명인지, 4명인지를 놓고 여야가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4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이 '부결' 당론에도 불구하고 찬성표를 던져 갈수록 틈이 벌어지고 있다며 흐뭇해하고 있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은 이탈 의원은 '많아야 3명'이라며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3명, 4명으로 엇갈린 것은 무효 1표 때문이다. 어떤 의원이 반대를 의미하는 부(否)자가 아닌 부(不)를 적어 무효 처리됐다.
이와 관련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무효표 1표도 차마 찬성은 못 하니까 그냥 무효되게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국회의원 정도 되는 사람들이 뭘 그렇게 잘못 쓰겠냐"며 "마음은 가(可)인데 도저히 안 되니 이렇게 점을 찍고 내려써 무효를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의도를 갖지 않으면 그 칸에 그렇게 쓰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지 겨우 부결시켜 놓고 '민주당 의도가 막혔다'고 환호작약할 일이냐"며 "부결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결속이 깨졌다고 보고 싶지 않다"고 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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