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수석 최고 "이재명 연임 대찬성…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내가 총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연임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을 통해 4선 고지를 밟는 등 당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 최고는 12일 SNS를 통해 정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이재명 대표 연임 문제와 관련해 "나는 연임에 대찬성한다"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최고는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는 이유에 대해 △ 지난 2년간 야당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빠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 △ 22대 총선 압승의 주역 △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에 정 최고는 "이 대표는 말도 못 꺼내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제가 당대표 연임추대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으며 이재명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발표된 '이재명 대표 연임'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찬성 44%-반대 45%로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3%,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2%로 찬성 여론이 71%포인트(p)나 많았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연임에 반대하는 응답은 47%, 연임에 찬성하는 응답은 2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반대 48%, 찬성 41%,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반대 50%, 찬성 33%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반대 49%·찬성 45%), 대전·충청·세종·강원(반대 43%·찬성 42%), 인천·경기(찬성 45%·반대 44%)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광주·전라·제주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각각 56%, 35%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45%·반대 42%), 40대(찬성 50%·반대 38%), 50대(찬성 53%·반대 42%)에서 찬성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30대(반대 48%·찬성 36%), 60대(반대 49%·찬성 43%), 70대 이상(반대 51%·찬성 32%) 등에선 연임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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