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국가고시센터' 대한민국 '공시생' 한곳에 모인다
로그인, 서류제출 한번에…접수부터 발표까지 일원화
2025년부터 경찰·우정직 등 특정직 포함 관련 창구 하나로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앞으로 경찰, 우정직 등 특정직을 포함한 모든 국가공무원 시험의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한 곳에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시험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단일 창구에서 응시원서 및 서류제출, 진행사항 확인 등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원서접수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2025년부터는 인사처가 주관하는 5·7·9급 국가직 시험의 접수창구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경찰청, 해양경찰청, 우정산업본부 등 특정직 공개채용도 원서접수 등이 가능해진다. 국가직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수험생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곳에서 응시원서 접수부터 가산점 등록·확인, 합격자 발표, 채용후보자 등록 등의 전 과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해당 기관별로 원서접수 누리집을 별도로 운영해 수험생들은 개별 누리집에 회원가입을 하고 응시원서나 증빙서류 등을 각각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인사처는 이런 수험생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관들과 협의해 접수창구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인사처는 지난해부터 수험생 편의 증진 및 채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 1800여개 채용시험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채용 체계를 구축하는 '행정기관 공동활용 통합채용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험생이 단일 누리집에 접속해 공개채용과 경력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응시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채용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부처별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경력 채용시험 절차를 표준화하고 원서접수 통합창구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공채원서접수 창구 일원화와 자격증 등 정보연계 확대 등에 나서고, 내년에는 공채, 경채 채용 체계를 통합해 단일 누리집으로 표준화된 채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통합채용체계 구축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운영 절차에 최적화된 서비스 기반 마련의 시작"이라며 "전 부처의 표준화된 체계를 제공하면 채용업무 효율성 향상 및 행정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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