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부선을 이재명 저격수로? 실화냐…농담하려했는데 선수치네"

2018년 9월 28일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강용석 변호인과 함께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며 성명서를 읽고 있다.ⓒ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 저격수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영화배우 김부선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관계자가 '계양을에 김부선씨를 공천, 이재명 고문을 막으라는 보수단체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에 "실화냐?"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농담하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선수를 쳤다"며 이 고문의 아픈 구석을 찌르기 위해 농담처럼 하려던 말을 국민의힘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구 발상이냐?"며 국민을 어떻게 보고, 정치를 뭘로 알고 장난을 쳐도 너무 심하게 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부선씨는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이자 피해자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펼쳐 이 고문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김부선씨가 자신의 말이 사실이라며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언급하자 이 고문은 "아니다"며 2018년 10월 아주대 병원 신체검사를 자청한 바 있다. 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도 "바지를 한번 더 벗어 보일까요"라며 '여배우 스캔들'은 이재명을 노린 가공의 프레임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