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연 안하기로"…'월수입 3억' 유튜버가 합방 거절한 이유
신사임당 "李측에서 연락 와 '다주택자 소통' 희망"
"구독자 투표서 60% 반대…캠프 공식요청은 아냐"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기 재테크 유튜버 '신사임당' 채널 출연을 원했지만, 구독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155만 구독자를 보유한 신사임당(본명 주언규)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주택자 입장에서 무서운 사람은 이재명 지사"라면서 "이 지사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가) 여기 출연해 다주택자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면서 "이거(출연 제안) 받으면 조회수 100만이다. 조회수는 대박인데, 이것을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음 속에 갈등이 심하다. 제가 유튜버이다 보니까 첫 번째는 조회수다. (이 지사가) 오면 '지사님, 저는 다주택자라서 지사님을 찍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할 것 같다"면서 "만약에 (대통령이) 되시면 저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볼 수 있지 않냐"고 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약 4600명이었다. 신사임당은 시청자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 지사의 출연 여부를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사임당은 이 지사의 유튜브 출연을 두고 "투표나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초반에는 '찬성'이 우세했으나, 2만명 이상 투표한 결과 '반대'가 60%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신사임당은 6일 오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투표 결과 (출연)안 하는 거로 결정됐다"면서 "공식요청은 아니었고 기획 담당자분의 제안 정도였다고 한다. 혼란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3일 기본주택 100만호를 포함한 임기 내 250만호 이상 주택 공급 등이 골자인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바로 다음 날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 부지에 3만호 규모의 신도시 조성과 50년 모기지 등의 공약을 펼쳤다.
신사임당은 과거 경제방송과 방송국 PD를 거쳐 유튜버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조회 수만으로도 월 7000~8000만원 정도 나온다"면서 월 3억원 정도를 번다고 밝힌 바 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