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식중독 사고 10건 중 4건은 원인 몰라"

최근 3년간 발생한 식중독 사고 10건 가운데 4건은 발병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식중독 발병 원인 및 건수'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28건이던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10년 271건으로 늘었다가 2011년엔 249건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른 연도별 식중독 환자 수는 2009년 5999명, 2010년 7218명, 2011년 7105명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식중독 발병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는 2009년 100건(44%), 2010년 105건(39%), 2011년 108건(43%) 등으로 평균 42%에 이르렀다.
김 의원은 "절반 가까운 식중독 사고가 원인불명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련부처는 전체 환자 수 감소에 연연하지 말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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