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중앙선관위 김영주 의원 고발 행위는 명예훼손 및 야당 의원 탄압"

                                                       선진통일당 이원복 대변인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2.6.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선진통일당 이원복 대변인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2.6.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선진통일당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영주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행위는 김 의원 개인에 대한 심대한 명예훼손이며 야당 의원에 대한 탄압"이라고 밝혔다.

이원복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이 공천 대가로 50억 원의 차입금 제공을 약속했다는 혐의에 대해 선진당에서 파악한 바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책개발비 유용 혐의에 대해서는 "과거 자유선진당 시절 발생한 일로 국회에서 각 당에 주는 정책개발비를 군소정당의 경우 일부를 나누어 조직 활동, 정무 활동 경비로 써온 관행의 일부"라며 "특정 개인의 정치자금으로 횡령 또는 유용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경비는 포괄적인 정무 활동비로 나뉘어 쓰였고 정책연구원의 인건비는 정상적으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회계 처리상의 오류지만 도덕적이나 사회적 관행상 파렴치한 행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과거 군소정당의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선진당 입장에서 사과해야 한다면 얼마든지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이인제 대표 체제 하에서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최근 저희 당을 방해하는 일부 세력들이 자유선진당 시절 발생했던 크고 작은 일에 대해 선관위 등에 고소, 고발하는 사태가 있었다"며 "선진당은 이 사태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당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