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문재인 고문 李-朴 문제에 관여하는 것 적절치 않아"

우윤근 민주통합당 의원./사진제공=우윤근 의원측 © News1 김한식 기자
우윤근 민주통합당 의원./사진제공=우윤근 의원측 © News1 김한식 기자

호남지역 후보 단일화를 위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은 우윤근 민주통합당 의원은 30일 "문재인 상임고문이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문 고문은 우리 당의 유력 후보이고 우리 자산 이기 때문에 당내 문제에 깊이 개입하는 것 보다는 국민만 바라보는 역할을 하는 게 더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고문이 당대표, 박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체제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른바 비박연대 단일후보가 원내대표가 되면 문 고문의 대선후보 위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겠느냐'는 질문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27명의 당선인들은 어쨌든 이명박 정권과 싸워 우리가 정권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데 100% 동의하고 있다"라며 "문 고문같은 훌륭하고 유력한 후보를 흠집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영입 문제에 대해서는 "안정적 정당정치 구현을 위해서는 안 원장같은 훌륭한 사람이 우리 당에 들어와 겨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와 관련해서는 당권과 원내대표 역할분담을 한 게 사실 좋진 않다"며 "안 원장 같은 분은 반드시 우리 민주당에서 진입장벽을 완전히 없애고 모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