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동명이인 풍년…평균 당선횟수 새누리 1.9선·민주 2.1선<국회사무처>
6월 5일 개원하는 19대 국회에서는 동명이인 국회의원이 4명(두 쌍)이나 활동하게 됐다.
26일 국회사무처가 발간한 '19대 국회 국회의원 당선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재영(李在暎) 새누리당 당선자(경기 평택시을)와 역시 새누리당인 이재영(李宰榮) 비례대표 당선자가 이름이 같다.
두 당선자는 모두 초선이며 나이는 지역구의 이 당선자가 56세로, 비례대표 이 당선자(37세)보다 많다.
이와 함께 김영주(金榮珠) 민주통합당 당선자(서울 영등포갑)와 김영주(金永柱) 자유선진당 당선자(비례대표) 역시 이름이 같다.
민주당의 김 당선자는 재선의 여성의원이고, 자유선진당의 김 당선자는 초선 남성의원이다.
역대 국회에서 같은 이름의 의원이 시기를 달리해 활동하는 경우는 적지 않았지만 동명이인 의원이 같은 대(代)의 국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게 국회사무처의 설명이다.
18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에서 김선동(金先東)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전남 순천)가 당선되면서 김선동(金善東)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서울 도봉을)과 이름이 같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대에 이어 19대에서도 보기 드문 상황이 펼쳐지게 된 셈이다.
한편 의원들의 선수(選數) 분포를 보면, 새누리당 당선자 152명(이하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 포함)의 당선횟수를 모두 합할 경우 289선으로 평균으로는 재선에 약간 못미치는 1.9선이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당선자 127명의 당선횟수는 모두 262선으로 재선을 조금 넘는 평균 2.1선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석 수는 민주당이 새누리당에 비해 20여석이나 적지만, 3선 이상 의원의 경우 새누리당이 37명인 반면 민주당은 43명에 달해 다선 의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초선 의원은 전체 의원 300명의 49.3%인 148명이고, 이중 새누리당이 78명, 민주당이 56명이었다.
여성 의원은 전체의 15.67%인 47명인데, 새누리당이 17명(11.18%), 민주당 24명(18.90%), 통합진보당 5명(38.46%) 자유선진당 1명(20%) 등이었다.
tr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