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검찰 오만한 권력 끝나…강경파 아닌 위대한 국민 승리"

"검찰 권력 온전한 해체 여전히 과제…끝까지 완수"
김지용 철저 검증…"공소청 실패하면 李에 칼날 겨눌 것"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뉴스1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공식 출범한 2일 "오만한 권력의 시대는 끝났다"며 "일부에서 비난 섞어 말하는 소위 '강경파'의 승리가 아니라, 정의에 목말라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공소청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검찰청 간판이 공소청으로 교통표지판도 공소청으로 바뀐 것 자체로도 감개무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평생을 풀어쓴 행장(行狀)이 있다면 이럴 것 같다"며 "무소불위의 양날 칼로 높디높은 성을 쌓았으나, 스스로 불의가 돼 무너진 검찰, 여기 잠들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권력의 온전한 해체와 국민을 위한 형사 사법 체계를 제대로 만드는 일은 여전히 혁신당의 과제"라며 "끝까지 그 일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신 대표는 공소청과 중수청 출범에 대해서도 "조직과 구성원을 완비하지 못한 개문발차"라면서 "두 기관이 인권의 보루이자, 진실과 양심 추구자로 역할 할 때까지 감시하고 추궁하며 대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김준형 원내대표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대해 "안타깝다. 거듭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혁신당은 김 후보자의 검찰개혁에 대한 철학과 적격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공소청과 중수청의 인사와 조직, 권한과 운영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광철 끝까지간다위원회 총괄 간사도 김 후보자에 대해 "우리가 그토록 반대하고 비판했던 것은 김지용이 검찰주의자로서 검찰이 행해왔던 그러한 여러 왜곡과 불의, 부정의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며 "대통령께서는 그 걱정에 제대로 반응하고 화답해 주셨나"라고 반문했다.

이 간사는 "공소청과 중수청 모두 대통령님의 자식들이고 이재명 정부의 영원한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 제도(공소청·중수청)가 실패하게 되면 거대한 반동의 서막이 우리를 덮칠 것이다. 검찰은 누구보다 먼저 이 대통령님의 목줄을 향해 칼날을 겨눌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선 최고위원은 "법무부 장관은 물론 공소청장과 중수청장, 경찰청장에 이르기까지 형사사법기관장이 모두 공석인 초유의 수장 공백 상태에서 개혁 기구가 출범하게 됐다"며 "사법 불안을 야기한 정부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겨냥했다.

그러면서 "광장의 촛불과 국민의 노고로 만든 이 위대한 역사가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혁신당이 끝까지 지키겠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