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중수청 이끌 적임자"

"공정성·중립성 및 절차적 정의 중시…형사사법체계 정립 적합"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2026.9.14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이비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중대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 사유로 "(김 후보자가) 보유한 수사 전문성, 온화한 리더십, 풍부한 조직관리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임자"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구지검 특별수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화력발전소 발전설비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해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외국계 회사 대표 등 12명을 구속기소하고 범죄수익 약 12억을 환수하는 등 국책 사업 비리 사건, 대기업 경제범죄, 공공기관 부정부패 사건들을 두루 지휘했다"고 적었다.

이어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근무하며 감찰업무를 직접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업무를 답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형사사법체계 전반에 걸쳐 조직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면서 "대검찰청 형사부장 재직 시에는 검찰과 경찰 간 협력 및 사법통제 업무를 관장하고, 특별사법경찰 교육지원 및 디지털 포렌식 인프라 지원 등 특별사법경찰의 전문수사 역량 제고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신설 조직인 중대범죄수사청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서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리더십도 필요한데, (김 후보자는)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춘천지검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관리 역량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공정성·중립성 및 절차적 정의를 중시하며 수사 과정에서 억울해하는 국민이 없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한 바, 조직 전체의 수사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형사사법체계를 정립하는 데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68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공사대부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대전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구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장, 대검 감찰1과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고, 2024년 6월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