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민석, 'out' 이어 'file'?…공작 말고 정치를 '좌아하게'하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39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수첩에 적힌 메모를 확인하고 있다. 메모에는 당정 인사통로, 인사 의견 전달 정례화, 신천지, 시사타파, 박시영 이중당적 등이 적혀있다. 2026.10.1 ⓒ 뉴스1 황기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39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수첩에 적힌 메모를 확인하고 있다. 메모에는 당정 인사통로, 인사 의견 전달 정례화, 신천지, 시사타파, 박시영 이중당적 등이 적혀있다. 2026.10.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상대로 '정치 공작'을 시도하는 장면이 잡혔다며 각을 세웠다.

한 의원은 1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file'이라고 써놓은 포스트잇(수첩 메모)이 언론에 포착됐다"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전작권'과 '경호', '품격민생 check'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MS대표연설 후속' '박시영 시사타파' 등과 함께 '한동훈 file'이라는 문구가 적힌 김 대표 수첩이 노출된 것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보면 볼수록 잘한 인사라던 김승원 의원과 북한 지뢰 공격에 대해선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여당 대표가 지저분하게 뒤에서 공작이나 꾸미고 있다"며 "정치를 좀 '좌아하게' 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김승원 의원이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시절) 경기도당에서 영수증 없이 사라진 돈 18억 원은 김민석 대표가 받은 뒷돈의 9억 원의 두배이다"며 "김 대표는 찌질하게 택도 없는 '한동훈 file'이라며 뒷공작 할 때가 아니라 악취 나는 '김승원 file'이나 치우라"고 쓴소리했다.

'좌아하게'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 구 트위터)에 지지자의 계정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많이들 함께 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고 한 뒤 인기 검색어가 된 말을 인용한 것이다.

보수 지지자들이 '고상하고 기품이 있고 아름답다'는 뜻의 우아(優雅)하다를 '우(右)아하다'로 바꿔 보수 우위를 자랑하자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해 초부터 '우(右)'를 진보를 뜻하는 좌(左)로 바꿔 '좌(左)아하다'로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