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김지용 중수청장? 반민특위 위원장에 친일파 임명한다면…"

지난 9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9.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지난 9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9.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인 김용민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에게 도움말을 청하는 형식으로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김지용 변호사를 임명하려는 청와대 움직임을 막아섰다.

국회 법사위원으로 검찰 개혁에 앞장서왔던 김 의원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구 선생님, 검찰개혁도 이리 어려운데, 독립운동은 어찌하셨냐"라는 물음과 함께 서울 용산 효창공원의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는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광복 이후 만든 반민특위에 친일파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말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배척했다.

한편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 등의 '김지용 후보자 친윤(친윤석열) 검사' 주장에 대해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김 후보자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인 2020년 8월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 형사부장 시절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관련 사건 재기수사 명령을 한 등의 사정으로 "2022년 6월 27일 윤석열 정부의 첫인사에서 지방으로 좌천됐으며, 1년 뒤인 2023년 8월 29일 사실상 쫓겨나는 등 일각의 친윤 검사 주장은 허위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소명 기회를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곧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임을 밝혔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