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이형일 부총리 만나 "미래대응기금 전면 재검토해야"

이형일 부총리 접견…"디지털자산 과세 유예·폐지 검토"
"반도체 호황에 경제 착시…李 정부 경제 기조 바꿔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만나 "초과 세수를 재원으로 하는 미래대응기금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부총리 취임 후 첫 접견 자리에서 "미래대응 초과 세수는 영속적이지 않고 굉장히 일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출은 한 번 늘어나면 줄일 수 없는 영속적인 것"이라며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서 세수가 늘어난다면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내년 시행을 앞둔 디지털자산 과세에 대해서도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과세는 유예하거나 폐지하는 등 과세 자체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정부도 신중하게 접근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호황에 모든 경제의 어려움이 가려져 있어 착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재경부가 경제 정책을 총괄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부총리께서 대통령께도 쓴소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민생의 기본인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거, 일자리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경제 총괄 부서로서 각별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자주 소통하며 함께 좋은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