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암살자(들)' 연일 공세…"제작진 박정희 묘지서 참배 사죄하라"
나경원 "與, 김대중·노무현 겨눴다면 영화사 망하게 했을 것"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야권은 29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영화 '암살자(들)', 육 여사 서거 사건의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며 "감독은 중정 권력 암투를 뜻한 것뿐이라고 발을 빼는데, 크게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앞서 '암살자(들)' 제작진은 전날(28일) 입장문에서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여권을 겨냥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이런 영화가 나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영화사를 망하게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 영화 앞에서는 픽션일 뿐이라며 보러 가야겠다고 말한다. 역사가 왼쪽에 있으면 성역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단순한 픽션, 영화 소재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이제 민주당이 양자택일하라"며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당장 '육영수여사서거 역사왜곡처벌법'과 '6·25 역사왜곡처벌법'부터 만들어야 마땅하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특정 역사만 성역화한 '5.18 역사왜곡처벌법'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배제고 학생들 5·18 묘지 참배시켰듯이 패륜 영화 암살자들 감독, 배우, 관계자들 박정희 대통령님 묘지 앞에서 참배하고 사죄하라"고 적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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