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희대 재제청 거부는 '뒤통수 쿠데타'…탄핵해야"

"李대통령 UN총회 연설에 '미필적 고의'로 엿 먹인 쿠데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5.10 ⓒ 뉴스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를 "뒤통수 쿠데타"라고 규정하며 조 대법원장의 탄핵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조희대 대법원장 발(發) 사법 쿠데타"라며 "대한민국이 벌집"이라고 적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이 "아무런 이유도 대안도 없이 대통령의 재제청을 '닥치고' 거부했다"며 "하루 전 대통령 면담에서는 아무 말씀 안 하다 UN(유엔)으로 출발하는 대통령 뒤통수를 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원수가 출타 중일 때 쿠데타를 감행한 과거 후진국형 '뒤통수 쿠데타'"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법관 재제청 거부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현실적 대안을 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미필적 고의'로 엿을 먹인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이라는 미명으로 사법부 전체를 인질로 삼아서 '갈 데까지 가보자, 배째라'고 치킨 게임을 하는 희대의 정치인"이라며 그를 "서초동이 아니라 여의도에 있어야 할 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을 향해 "그렇게 헌법, 사법부 독립을 옹호한다는 분이 윤석열 계엄 내란선포 때 왜 즉각 위헌, 내란, 사법부 독립 침해라고 찍소리도 못했느냐. 조희대의 헌법, 법전은 두 권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조 대법원장을 탄핵해야 한다. 파면이 목표지만 당장 직무정지라도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