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막말 수위만 높여…명절 앞 국민 편가르기 유감"

"재제청 거부에 정치적 의도 사실이면 대법원장 자격 없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6.9.22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장성희 김지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은 국정을 논할 능력도, 민생을 책임질 대안도 없으니 막말 수위만 높이고 있는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한창이고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둔 시점 국정 발목을 잡고 국민을 편 가르는 데 여념이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석 목전에 이재명 정부 실정을 알리겠다며 기어코 국회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국민에게 보고한 건 실정도 대안도 아닌 원색적 인신공격과 무책임한 정치공세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반말과 막말이 일상화된 장동혁 대표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향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나가라, 내려오라'고 외쳤다"며 "농촌 현실에 맞게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당정 대책은 외면한 채 농민 불안을 부추겨 정쟁 도구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무너뜨리고 있는 건 민주당도 이재명 정부도 아닌 공당이 지켜야 할 품격과 책임"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추석 가장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입법, 예산, 성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법관 재제청을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침해하는 일은 주권자인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 배경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며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대법원장으로 자격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법관 공백 장기화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직시하라"며 "조 대법원장은 신속히 대법관 후보자를 재제청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