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민석에 '배제 정치 탈피' 등 3대 요구…"우군 또는 레드팀"

지난 1월 5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총리 집무실에서 면담하고 있는 모습.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지난 1월 5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총리 집무실에서 면담하고 있는 모습.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지도부에게 '배제 정치 탈피' 선언, '개혁과제 시간표' 및 '불평등 해소책' 제시 등 3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충언이라며 만약 민주당 받아들인다면 '우군 노릇'을 충실히 할 것이고 어긋난 방향으로 간다면 '레드팀 노릇'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조 원장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에 정중히 요청한다"며 3대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우선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앞으로 민주·진보 진영 내부를 갈라치는 '배제의 정치'를 하지 않겠음을 분명히 하라"고 주문했다.

조 원장은 "이재명 정부는 민주당 내 특정 계파의 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 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자기 계파의 이익을 도모하며 동지들을 공격하는 행태 등에 대해 '입단속' 지시를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는 추석 명절 직후 지난 대선 공약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123대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개혁과제 시간표'를 국민 앞에 제시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역대급 호황의 시기를 누리는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불평등 해소 정책을 펼 수 있는 적기"라며 ""민주당은 2028년 총선 전까지 장기적 민생정책을 설계해 불평등 해소에 전력투구할 것"을 요구했다.

불평등 해소를 강조하는 까닭에 대해 조 원장은 "불평등 해법을 매개로 민주개혁 진영이 비전과 가치로 결집한다면, 국정 동력 기반은 넓어지고 국민주권 정부도 성공에 이를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간다면 지지율은 자연히 반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개혁과제의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한다면, 조국혁신당은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지만 방향을 잘못 잡는다면 레드팀 역할도 무겁게 책임지겠다"며 추석 명절 직후 답을 달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