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레드팀'? 낙선 분풀이냐…큰 꿈 있다면 들어오라"

2025년 9월 23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C 광주방송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머리를 맞댄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2025년 9월 23일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C 광주방송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머리를 맞댄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연구원장에게 큰 꿈이 있다면 민주당으로 들어와 꿀 것을 권했다.

박 의원은 17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교섭단체 조건 완화와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5석을 제안하자 혁신당이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당론은 10석이다'고 한 지점에 대해 "제안하면 협상하는 것이 정치"라며 "10석으로 환원하자 할 수도 있고 EU처럼 5석, 10석으로 내리자 할 수도 있는데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 건 안 좋다"고 혁신당 측에 보다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나 김준형 원내대표가 잘하고 있으니 (조국) 혁신원장은 좀 나서지 말아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같은 길을 걸어왔고 목표가 같지만, 디테일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갈릴 수도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레드팀'이니 '내가 어쩌니'라고 하면 조 원장이 평택에서 낙선한 분풀이를 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원장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냐, 혁신당에서 대통령 후보 되면 대통령 될 수 있냐? 어렵다고 본다"며 "큰 꿈을 가지고 있다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민주당으로 와서 호랑이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밖에서 신경질적으로 심술을 부리는 건 본인 정치에 절대 도움 되지 않는다"며 "조 원장을 존경하고 사랑하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