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맹물 청문회? '오빠'만 외친 한동훈 때문"

장외투쟁 韓과 협력 가능성엔 "팬클럽과 하라"고 일축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권파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별로 건진 것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오빠'만 외치는 바람에 초점이 흐려진 탓이라고 책임을 한 의원에게 떠넘겼다.

장 전 최고위원은 16일 오후 MBC라디오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지난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맹물 청문회'라는 평가가 붙은 이유를 묻자 "한동훈 의원이 관심을 끌기 위한 개인플레이엔 성공했을지 몰라도 김 후보자 낙마를 위한 팀플레이를 하지 않은 때문"이라고 답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고 경고까지 하는 등 이재명 정부에서 가장 민감한 것이 주식시장 아니냐"며 "김 후보자 개입으로 제넨셀이 100억 대 이상의 투자 수익을 얻고, 그 이후 주식 폭락으로 개미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손해를 봤다고 알려진 부분으로 (인사청문회) 초점을 좀 더 옮겨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한 의원이 허구한 날 일주일 내내 '오빠, 오빠'만 해 김 후보자와 민주당에 오빠 문제만 막아내면 훨씬 더 중요한 주가 조작이나 임상실험 문제를 가릴 수 있다는 점을 제공해 버렸다"며 결과적으로 "(한 의원이) 민주당과 김승원 후보자를 도와줬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장외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설 것이다'고 한 "한 의원과 연대할 수 있냐"고 하자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이랑 왜 연대를 하냐, 바라보는 방향도 다른데"라며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팬클럽과 하라고 하고 국민의힘은 당원, 시민들과 함께하면 된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