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진우, 장동혁 이어 무단결석 2위"→ 朱 "독재법안 보기 싫어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조합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지정시 평가점수 조작 관련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3 ⓒ 뉴스1 유승관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조합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지정시 평가점수 조작 관련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본회의 출석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 논평에 주 의원은 '민주당이 낸 독재법원을 보기 싫어서였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진우 의원은 확인도 안 한 자료를 가지고 '근태가 엉망인데 세금으로 월급은 꼬박꼬박 받았다'며 남의 근태를 물어뜯었다"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모친(김 후보자 배우자)이 원장으로 있는 복지기관에 근무하면서 한 달에 6일꼴로 출근하지 않았다며 '근태 불량'이라고 주장한 주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박 대변인은 "열린국회정보포털에서 확인한 주진우의 본회의 출결표는 처참함을 넘어 경악스러웠다"며 "본회의 119일 중 무려 29일을 결석, 본회의 31일을 무단결석한 장동혁에 이어 '차석 결석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본회의 출석조차 헌신짝처럼 내팽개쳐놓고 대체 무슨 낯짝으로 남의 근태를 입에 올리냐"며 "찔리거든 배지를 떼고 놀면서 챙겨간 세비나 반납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주 의원은 즉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끄러운 줄 알라"며 "주진우 약점 찾느라 혈안이더니 겨우 찾은 것이 본회의 보이콧 횟수인가"라고 따졌다.

주 의원은 "내가 본회의에 불참한 건 민주당이 독재 법안을 낼 때 당과 함께 본회의를 보이콧 한 것이었다"며 "내가 본회의장에 안 나타난 건 그만큼 민주당의 독재 법안이 많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6월 지방선거 때 민주당 싹쓸이를 막기 위해 부산시장 경선에 나설 때를 제외하곤 본회의를 빠져본 적이 없다"며 국회의원 노릇을 불성실하게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아빠 찬스로 직장 얻고 월급 매년 30% 올려받았다면 국민 앞에 출근 여부를 검증받는 건 당연하다"며 "왜 출근 내역과 증빙 자료를 못 내냐"고 김 후보자 측에게 아들의 근무기록 제출을 압박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주 의원의 '근태 불량' 주장에 대해 "결근·지각·조퇴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는 후보자의 아들이 아닌 주간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으로 후보자의 아들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도 "주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상습 결근·지각·조퇴' 증거라며 내민 문서는 발달장애인 이용자 본인의 활동 기록지"로 "장애인 당사자가 그날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표시였다"며 주 의원이 자료를 왜곡해 허위 주장을 펼쳤다고 반박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