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승원, 공소취소 특임장관…용혜인 사퇴 연막탄 악용 말라"

"김승원 하자 많은데 장관 임명…공소취소에 매몰된 방증"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와 여당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의 사퇴를 다른 후보자를 위한 연막탄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필요할 땐 전위대로 써먹다가 불리하니 곧바로 용도 폐기했다. 전형적인 용병 정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보라"며 "치정, 로비, 주가 조작까지 범죄 영화를 방불케​한다. 이처럼 하자가 많은 인물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려 한다는 사실 자체가 청와대의 의중이 공소 취소에만 매몰되어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자 많은 사람일수록 임명권자에게 충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후보자는 공소 취소 특임 장관일 뿐"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철거민 딱지' 의혹,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주택 청약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정반대다. 전 국민에게 폭력적인 부동산 정책을 강요하면서 오직 자기들만의 예외라는 것이다. 이것은 정책이 아니라 특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용혜인 후보자가 사퇴하기 전부터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한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하게 바라보겠다 등등 비판적인 입장을 냈다"며 "그 기준을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해 봐라, 임명할 수 있는 후보자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