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임기 헌법상 제한'은 말장난…고치지 않겠다 약속해야"
최은석 "헌법 문구 뒤 숨지 말고 분명하게 선언하라"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상 제한' 발언에 대해 "기존 스탠스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가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그걸 고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것인데 자꾸 동문서답을 한다"고 했다.
이어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못 하겠다는 그 본심은 충분히 알았다"며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있는 헌법도 지키지 않는 세력과 개헌 논의할 생각 없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또다시 '현행 헌법상 임기가 제한돼 있다'는 누구나 아는 사실 뒤로 숨었다"며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핵심을 피해 가는 특유의 화법"이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더 이상 헌법 문구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선언하라"며 "'나를 위한 연임·중임 개헌은 없다' 그 한마디면 끝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간담회에서 취임 초 해외 순방 일정을 집중적으로 잡은 배경을 설명하면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헌 논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을 제안하면서 정기국회 쟁점으로 떠올랐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