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워크숍서 정책입법 논의…13일 고위당정 앞두고 실무당정

박성주 수석대변인 "한동훈, 흥분해 날뛰면 본색 드러내는 것"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9일 정기국회를 대비해 정책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실무당정협의도 진행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 지도부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와 함께 2시간 정도 워크숍을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발표했다"며 "우리 당의 정책입법 현안을 어떻게 할지 보고했는데, 현재 경제 상황과 주요 정책 현안, 상임위별 핵심 쟁점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행정, 정무, 외교안보, 재정예산, 산업과학기술, 국토교통, 농림수산, 보건복지, 기후에너지노동, 교육 등 12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했다"며 "특히 경제 관련 집권당이 해야 할 역할을 논의했는데, 올해 경제 현황을 보니 반도체 호황이 3%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K자형 양극화 해소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야 하는데, 업종 간 격차와 가계부채, 내수부진 등이 당면한 문제"라며 "성장과 공동체, 성장과 복지의 병행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관련 정책 입법을 수행하고 점검하는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수석대변인은 "천준호 수석이 대정부 질문과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일정을 얘기했는데, 아직 국민의힘에서 (일정 조율을) 들어주지 않아서 날짜를 잡겠다고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각종 의혹 공세가 거세지는 것에 대해선 "지금 잘 대처하고 있다"며 "정치 영역에는 차분과 흥분의 영역이 있는데, 흥분해서 날뛰면 본색을 다 드러내는 거다. 한 의원이 혼자 난사하면서 흥분해 다니는데 자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 중 한명으로 정청래 전 당대표를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김민석 대표의 수첩이 언론에 노출된 것에 관해선 "보고했는데, 대표가 따로 말은 없었다"며 "(후보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양극화 특위에 관해선 "우리 사회를 보면 양극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서 집권여당의 책임성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란에 관해 "지난번에도 당대표가 말했듯이 국방위에서 논의되고 정리되고 숙성돼야 하는데, 당에서 선제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실무당정을 진행했다고도 전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