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종서 첫 예산협의…"행정수도법 여야 의견 청취해 추진"(종합)

김민석 "노무현 꿈·이해찬 의지 이룰 것"…세종 지원 약속
정년특위 소병훈·강호축발전특위 임호선·세월호특위 김현 등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2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세종=뉴스1) 서미선 이기림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수립 뒤 세종시에서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세종 세종시청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 이해찬 전 총리의 의지, 민주당의 비전을 반드시 완성하고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새로 당선된 김 대표가 세종에서 첫 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지방 주도 성장을 실현하는 핵심 과제"라며 "필요한 예산을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세종시가 이재명 정부에서 (행정수도로) 완성되길 희망한다"며 "김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있을 때 헌법이 개정돼 국회와 행정수도 완성에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재정 효율화만으로는 난국 타개가 어려워 세종시에 대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에 관심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을 비롯해 세종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심의 과정에 적극 검토해달라"며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세종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중부권의 새 성장거점이 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지원도 부탁한다"고 했다.

이강진 세종시당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이 장래 수요에 맞게 집행, 편성됐으면 좋겠다"며 "교부세 문제 해결은 결국 당에서 법률을 개정해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협의회 종료 뒤 박성준 수석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한 원내대표는 비공개 전환 뒤 "행정수도특별법 의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의식하고 있고, 여야 간 의견을 청취해 계속 추진하겠다. 특히 주요 예산 관련 문이 활짝 열려있으니 언제든 찾아와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종 모든 현안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게 책임지고 일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종에 대한 예산 지원 규모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9월 정기국회, 예산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연 세종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로 비상설특별위원회 등 당직 인선을 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위원장엔 소병훈 의원, 간사엔 김주영 의원이 임명됐다. 2027충청권하계유니버시아드지원특위는 장철민·강준현·이정문·임호선 의원 4명이 공동위원장을 한다. 이 특위 활동 기한은 내년 8월 말까지다.

강호축발전특위 위원장엔 임호선 의원, 이태원참사특위 위원장엔 남인순 의원, 세월호특위 위원장엔 김현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첨단바이오산업 부스트업 전략지원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이연희 의원, 간사는 전진숙 의원이 맡는다.

또 중앙당·시도당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구성의 건을 차기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부의했다. 중앙당 선관위 위원장은 어기구 의원, 부위원장은 이정훈 의원, 위원은 이강일·정준호·박지혜·임미애·백승아 의원이 선임됐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에 김민석 대표의 건의가 영향을 미쳤다는 일부 보도에 관해선 "김 대표와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했다.

다만 "큰 흐름을 보면 좋을 것 같다. 당대표가 새롭게 정당 조직을 출범했고 정부가 경제부처뿐 아니라 6개 부처를 개각했고 청와대 안에서 새 재편이 있지 않나"라며 "당정청원팀을 위해 새 변화와 전환을 만들었을 때 그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