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정청래 세력' 강민구 해임됐지만 의구심 여전…중앙당 혁신해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김민석 대표를 향해 '윤리감찰단' 등 중앙당 기구가 특정 계파 이익을 위해 조정될 수 있다는 의구심을 해소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팀정청래' 이름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최 의원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정청래 세력이 김기표 의원에게 작업 들어온 듯하다'라는 문자를 보낸 사진을 소개했다.
최 의원은 "강 부단장이 누군지 알지 못하지만 이번 대화의 가장 큰 피해 단위는 윤리감찰단"이라며 "공정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윤리감찰단이 사사롭게 운영될 수 있겠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석 대표가 신속히 강 부단장을 해임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윤리감찰단의 위상 실추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이런 윤리감찰단이 이중잣대·표적 감찰을 안하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 중앙당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대표는 지난 8월 21일 김기표 의원을 당대표 직속 윤리감찰단장, 같은 달 31일 강민구 명지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
강 부단장은 정 전 대표 측이 정청래 지도부 시절의 장인재 전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다시 부단장 후보로 밀어 올리고 있다고 의심,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부단장을 또 다른 사람 추천한다고 해서요. 장인재하고 누구 한 명을'이라는 문자를 박 최고위원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대표는 전날(1일) 문자 공개에 따른 파문이 시작되자 즉각 강 부단장 해임을 지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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