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용혜인 지명 이틀째 반발 … 안철수 "혐오 장사꾼" 윤상현 "무임승차"
안철수 "정권 자폭 카드"…윤상현 "청년에 치명적 모독"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혐오 장사꾼", "무임승차"라며 이틀째 반발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용 후보자를 '혐오 장사꾼'으로 규정하며 "임기 내내 혐오와 분열을 자양분 삼아 정치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로 두 차례 국회에 들어온 것을 두고는 "민주당 개평으로 연속해서 두 차례나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라면서 "하물며 장관이 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 후보자가 군 가산점제를 두고 '오조오억 개 먹은 듯' 같은 표현을 쓴 데 이어 군형법상 동성 성행위 처벌 폐지와 동성혼 우회 법제화까지 거론했다는 점을 들어 "성평등 장관이 아니라 성차별 장관이 돼 분열적 규제를 양산하고 혈세를 전횡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결국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를 끝장낼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면서 "아직 주워 담을 시간이 있으니 속히 철회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자력 출마는 단 한 번도 없이 민주당표 위성정당 버스에 무임승차해 재선 의원이 됐고, 이제는 장관 자리까지 꿰차려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공정과 노력의 가치'를 신봉하고, 땀 흘리지 않는 '무임승차'에 강한 반감을 느끼는 2030 청년세대에게 이번 인사는 치명적인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원래의 취지마저 왜곡된 포퓰리즘적 기본소득 선동, 급진적 젠더 갈등 조장, 공항 의전실 무료 이용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특권의식까지"라며 "청년들이 이해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용 후보자 지명 당일인 전날에도 국민의힘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김재섭 의원은 "위험에 처한 여성 안전은 외면한 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앞세워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낙인찍어온 갈라치기 선동자이자 비동의 간음죄 찬양론자"라고 한 바 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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