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8.9%, 첫 30%대 기록…민주 43.1% 국힘 37.7% [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7주 연속 하락
민주 1.2%p, 국힘 0.1%p 동반 상승…오차 범위 내 경합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 2027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2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남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9%, 부정평가는 58.7%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8%p 상승했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9.8%p다.

권역별에서는 대전·세종·충청이 8.5%p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전남광주·전북(4.1%p), 대구·경북(1.0%p) 등에서도 각각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50대(7.5%p)와 40대(3.1%p), 60대(1.9%p), 70대 이상(1.6%)에서 하락한 반면, 30대(8.8%p)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집값·전월세 문제로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데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거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과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유시민 작가 발언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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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2%p, 국민의힘은 0.1%p 각각 상승한 수치다. 양당 간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4.4%,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1.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9.0%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 "김민석 대표 취임 이후 대통합추진단을 설치하며 당을 결속시키고, 개혁 민생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호남권과 3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당원주권 강화 등 단합을 강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으로 결속을 다졌으나, 당협위원장 직선제 보류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횡보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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