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초대 중수청장 인사 검증 거절…나이 탓 임기 못 채워"
"무에서 유 창조해야…초대 청장 최선 다해 도울 것"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 제의를 거절했다.
경찰대 1기로 대전경찰청장(치안감), 혁신당 원내대표를 지낸 재선의 황 의원은 30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8일 행안부에서 '국민천거 초대 중수청장 후보에 포함되었으니 인사 검증에 동의할지 여부를 답해달라'는 전화가 왔었다"며 "잠시 생각한 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동의한다고 중수청장에 임명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나이(1962년생 만64세)로 중수청장 임기(2년)를 채우지 못하고 정년(65세)퇴직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 의원은 "초대 중수청장은 임기 2년을 채우면서 중수청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라며 "적임자가 많은데도 임기도 못 채우는 제가 그 자리에 가는 건 중수청 안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월 2일 검찰청 폐지에 따라 공소청은 기존 검찰조직을 대폭 축소해서 간판을 바꾸어 달고 출발하면 되지만 중수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며 "그렇기에 적임자가 초대 중수청장으로 임명되면 그분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행안부 소속인 중수청은 △부패 △경제 △방위산업 △마약 △내란·외환 △사이버범죄 등 6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책임진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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