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점식 '잼데믹' 조롱이 국힘 연찬회 결론…정기국회 발목잡기"

"정권과 싸우는 게 야당 할 일이라는 현실인식 참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잼데믹'(이재명+팬데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대통령 조롱과 정기국회 발목잡기가 제1야당 연찬회의 결론이냐"고 반발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가 자당 연찬회에서 '잼데믹'이라는 말로 대통령을 조롱하며,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각국은 국가의 명운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입법의 골든타임"이라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을 조롱하며 정권과 싸우는 것이 야당이 할 일이라고 결의하는 제1야당의 현실인식은 참담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싸워야 할 상대는 이재명 정부가 아니라, 불평등과 기후위기처럼 국민의 삶을 옥죄는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라며 "이것을 망각하고 오직 권력을 되찾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정당을 어느 국민이 신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27~2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요즘 세간에는 잼데믹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이 대통령과 팬데믹의 합성어로 대통령이 손대는 것마다 재앙을 불러온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의 부동산·주식 등 정책 실패와 보완수사권 폐지, 연임제 개헌 논란 등 "좌우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는 모두 공과가 있지만 지금 정부처럼 과오만 저지르면서 사회 전체를 망쳐버리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폭주하는 정부를 본 적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념과 오기로 점철된 막무가내 정책으로 국민을 실험실 쥐처럼 취급하고 있고, 대통령 한 사람의 안위를 위해서 이렇게 폭주하는 정권 본 적 없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