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힘, YS 계승했다면 이진숙 내쫓고, 아님 YS 사진 내려라"

"YS, 5·18 정신 계승을 가장 중요한 업적·정체성으로 세워"
"28년 총선, 서울·부산은 당 대표 직할로 선거 치를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과 김 전 대통령이 스스로에게 규정했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한 게 맞다면 이진숙을 내쫓고, 그것이 아니면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 대표실에서) 내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박홍배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은 국민의힘은 사진을 걸 자격이 없는 당"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1992년도 대통령이 되고 1993년도에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한다. 5·18 특별 담화다"라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세웠고, 정부의 정체성으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막상 지금 그 사진을 걸어놓은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고 있나. 반대를 넘어서서 그것(YS의 정신)을 완전히 뭉개려고 하는 이진숙 씨를 끌어안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만약 김 전 대통령이 지금 계신다면 '차라리 민주당 쪽이 맞지, 국민의힘은 나랑 전혀 아니네'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이 부산에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출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는데도 현재 세가 약화한 것에 대해 "부산 시민의 잘못이 아니라 그때 우리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번 10년 전으로 돌아가 진지한 반성과 석고대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포함해 일부 구청장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점을 언급하면서 "부산 시민은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놓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제 낮은 자세로 그러나 아주 도전적인 자세로 2년 후 부산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전국 총선에 선대위원장이 당대표인 제가 되겠지만, 다른 곳은 다 몰라도 서울과 부산 두 곳은 제가 직할로 선거를 치르겠다"면서 "(부산에서 시작하는) 청년 문화제를 부산 청년위원회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에서 가장 화끈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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